코딩 몰라도, Claude Code (7)
더 잘 부리는 법
지금까지 시키는 대로 곧잘 됐죠. 그런데 같은 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확 달라집니다. 오늘은 더 좋은 결과를 뽑아내는 세 가지 요령입니다.
1. 구체적으로 시키기
막연하게 "이거 정리해줘"보다, 무엇을·어떻게·얼마나를 붙이면 훨씬 정확해집니다.
- 막연하게:
이 회의록 정리해줘 - 구체적으로:
이 회의록에서 결정된 것과 할 일만 뽑아서, 담당자별로 묶어 정리해줘
핵심은 머릿속으로 원하는 결과를 그려보고, 그걸 그대로 말하는 것입니다. 처음엔 어렵지만 몇 번 해보면 금방 늡니다.
2. 결과는 한 번 확인하기
Claude Code는 대체로 정확합니다. 하지만 100%는 아닙니다. 사람도 실수하듯 가끔 틀리거나, 없는 내용을 그럴듯하게 지어내기도 합니다. 그러니 중요한 일일수록 결과를 원본과 한 번 맞춰 보세요.
확인은 겁내라는 뜻이 아닙니다. 오히려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생기면, 믿고 더 많은 일을 맡길 수 있습니다.
3. 큰일은 "계획부터 보여줘"
작은 일은 그때그때 시키면 됩니다. 하지만 큰일을 맡길 땐 바로 시키지 말고 계획부터 보게 하세요.
바로 하지 말고 뭘 할 건지 계획부터 보여줘.그러면 Claude Code가 무엇을 할지 먼저 쭉 보여줍니다. 읽어 보고 좋으면 그때 실행시키면 됩니다. 큰 작업일수록 시작 전에 전체 그림을 볼 수 있어 안심됩니다.
한 가지 더 — Claude Code가 못 하는 것
Claude Code는 손이 많이 가는 일을 대신 해주지만,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는지까지 대신 정해주진 못합니다. 방향은 여러분이 잡아야 합니다. 어떤 결과가 필요한지만 알면, 거기까지 가는 수고는 Claude Code가 대신합니다.
Claude Code는 일 잘하는 신입사원입니다
오늘 요령을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— Claude Code는 똑똑하고 시키는 일은 잘하지만, 아직 나도 내 방식도 잘 모르는 신입사원 같은 존재입니다. 그러니 더 잘 부리는 길은 간단합니다. 이 친구가 어떻게 일하는지 이해하고, 내 상황을 하나씩 알려주는 것이죠. 그럴수록 점점 손발이 맞는 든든한 동료가 됩니다.
다음 편에서는
그 첫걸음으로, 이 신입사원이 뒤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그 정체를 들여다봅니다.
그러면 8편에서 뵙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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