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딩 몰라도, Claude Code (4)
(참고) 겁먹지 마세요
이번 편은 잠깐 쉬어가는 참고입니다. 지금까지 낯설었던 것들 — 그 명령어들, 자꾸 물어보는 것 — 의 정체만 가볍게 짚습니다. 급하면 건너뛰고 자동화부터 해봐도 됩니다. 나중에 궁금해지면 다시 오세요.
그 낯선 명령어들 (cd? mkdir? ls?)
2편에서 mkdir이니 cd니 뜻도 모른 채 따라 쳤죠. 정체를 밝히면 별거 아닙니다.
먼저, 파일과 폴더는 이미 압니다. 탐색기(윈도우)나 파인더(맥)로 매일 보는 그것이고, Claude Code도 똑같은 그 폴더에서 일합니다. 폴더를 개발 쪽에서는 directory(디렉터리)라고도 부르는데, 명령어 여럿이 이 단어에서 나옵니다.
mkdir→ make directory, '폴더 만들기'. 2편에서mkdir ~/hello_claude로 작업 폴더를 만든 그 명령입니다.cd→ change directory, '폴더 바꾸기'.cd ~/hello_claude로 그 폴더에 들어간 명령이죠.pwd→ print working directory, '지금 어느 폴더에 있지?'. 치면 현재 폴더의 주소(경로)가 나옵니다. 윈도우라면C:\Users\이름\hello_claude, 맥이라면/Users/이름/hello_claude처럼요.ls→ list, '이 폴더에 뭐 있어?'. 파인더로 폴더를 열어 본 것과 같습니다.
외울 필요 없습니다. Claude Code가 실행만 돼 있다면 "지금 어느 폴더야?" "이 폴더에 뭐 있어?"처럼 한국어로 물어봐도 똑같이 알려줍니다.
왜 자꾸 물어볼까요
평소 쓰는 Claude(대화형)는 글로 답만 합니다. 틀린 말을 해도 그냥 화면의 글일 뿐입니다. 하지만 Claude Code는 진짜로 내 컴퓨터에서 일을 합니다. 파일을 만들고 고치죠. 그래서 실제로 뭔가 하기 전에 "이렇게 할게요, 괜찮나요?" 하고 먼저 확인합니다. 물어보는 건 불편한 게 아니라 여러분이 늘 운전대를 쥐고 있다는 뜻입니다.
그럼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.
- 폴더 안 파일을 읽기
- 새 파일을 만들기, 기존 파일 고치기
- 필요한 명령 실행하기
- 인터넷에서 찾아보기
3편의 문서 요약도 이 중 '읽기'와 '새 파일 만들기'였습니다.
승인 화면에는 이 일들의 영어 이름(예: Read, Edit)이 뜹니다. 낯설어도 걱정 마세요 — 방금 본 '읽기', '고치기'를 영어로 적은 것뿐입니다. 이런 걸 Claude Code의 '도구(Tool)'라고 부릅니다. 이름까지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.
잘못돼도 되돌리기
그래도 실수가 생기면요? 되돌리면 됩니다. 입력창이 빈 상태에서 Esc를 두 번 누르거나 /rewind를 입력하면, 게임 세이브처럼 이전 지점으로 돌아갑니다.
되돌리기는 Claude Code가 직접 만들고 고친 파일을 되돌립니다. 문서 요약처럼 새 파일을 만들고 다듬는 일에 딱 맞습니다. 게다가 우리 방식은 원본을 건드리지 않고 결과물만 따로 만드니 원본은 늘 안전합니다.
그러니 겁먹지 마세요
- 낯선 명령어도 뜻은 단순합니다.
- 물어보는 건 여러분이 운전대를 쥐고 있다는 뜻입니다.
- 그래도 잘못되면 되돌리면 됩니다.
배경은 여기까지면 충분합니다. 다음 편부터는 본격적으로 만들어봅니다.
다음 편에서는
3편에서 한 문서 요약을 '나만의 명령'으로 저장해, 다음부턴 한마디로 불러 쓰는 법 — 자동화의 첫걸음입니다.
그러면 5편에서 뵙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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