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딩 몰라도, Claude Code (11)
다음 단계 — 여기서 어디로 갈까요
열한 편에 걸쳐 함께 왔습니다. 까만 창이 무섭던 데서 시작해, 이제는 문서를 요약시키고, 나만의 명령을 만들고, 폴더째 일을 맡기고, CLAUDE.md로 내 배경까지 알려줍니다. '코딩 몰라도' 여기까지 온 거죠. 마지막으로, 여기서 어디로 더 갈 수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.
이미 여기까지 왔습니다
돌아보면 꽤 멀리 왔습니다.
- 터미널을 열고 Claude Code를 켜고 (2편)
- 복붙 없이 문서를 요약시키고 (3편)
- 자주 하는 일을 '나만의 명령'으로 저장하고 (5편)
- 폴더째 한 번에 일을 맡기고 (6편)
- CLAUDE.md로 내 상황을 늘 알려주고 (9편)
- 막혀도 빠져나오는 법까지 (10편)
이만하면 이미 컴퓨터에게 일 시키는 사람입니다. 처음의 그 막막함을 떠올리면, 큰 걸음이죠.
다음 걸음 하나 — 일을 잇기 (파이프라인)
지금까진 한 번에 하나씩 시켰습니다. 다음은 여러 일을 이어 붙이는 것입니다.
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— '이 폴더의 회의록을 전부 요약하고 → 결정 사항만 뽑아 → 담당자별 표로 정리해 → 새 파일로 저장'. 하나하나 시키던 걸 한 줄기로 흐르게 하는 거죠. 이렇게 여러 단계를 물 흐르듯 잇는 걸 파이프라인이라고 합니다.
이건 다음 '기본' 시리즈에서 제대로 다룰 예정입니다. 지금은 '아, 이런 것도 되는구나' 정도면 충분합니다.
더 멀리 — 내게 맞는 도구를 직접
그리고 조금 더 가면, 남이 만든 걸 쓰는 데서 그치지 않게 됩니다. 반복되는 내 업무를 처리하는 작은 프로그램, 나만 쓰는 간단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 쓰는 거죠. 화면이 있는 앱까지도, 만들고 싶은 걸 말로 설명하면 Claude Code가 함께 만들어 줍니다.
거창하게 들리지만, 사실 오늘까지 배운 것의 연장선입니다. 원하는 결과를 그려서 구체적으로 말하고, 결과를 확인하고, 막히면 물어보고. 방법은 이미 다 배웠습니다.
마지막으로
이 시리즈 내내 여러분은 코드를 한 줄도 쓰지 않았습니다.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. 코드를 쓰는 건 Claude Code의 일이고, 여러분의 일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입니다. 넘은 건 '코딩의 벽'이 아니라, '컴퓨터로 하는 복잡한 일은 개발자한테 맡겨야 한다'는 생각의 벽이죠.
내 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여러분입니다. 그러니 그걸 도구로 만드는 데 더는 남의 손이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.
천천히, 손에 익을 때까지 이것저것 시켜 보세요. 그동안 미뤄 뒀던 귀찮은 일부터 하나씩. 그게 다음 단계로 가는 가장 좋은 연습입니다.
여기까지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.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닙니다 — '기본' 시리즈로 곧 돌아오겠습니다. 거기서 또 뵙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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