곳간에서 인심난다
이 책을 읽고 나면 의지력의 문제로 보였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시스템의 문제였음을 깨닫게 된다.
가장 새로웠던 지점은 결핍이 단순한 부족이 아니라, 내 머릿속의 대역폭을 훔쳐 가는 도둑이라는 사실이다. 돈이 없든 시간이 없든,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 우리 뇌는 그 구멍을 메우느라 급급해진다. 이 과정에서 IQ는 떨어지고, 장기적인 계획은 마비되며, 결국 더 나쁜 선택을 내리는 악순환에 빠진다.
책에서는 말한다. 나를 몰아세우지만 말고, 여유(Slack)를 만들어주라고. 결핍의 터널에 갇히지 않으려면 '열심히' 하기만큼 '여백'을 만드는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.